"너무나 명백하다. 맥토미니가 반칙했다" 英 매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14 07: 31

"너무나 명백하다. 맥토미니가 반칙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개최된 맨유와 ‘2020-2021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가 끝난 뒤 인종차별 곤욕을 치렀다.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전반 34분 맥토미니가 드리블로 손흥민을 제치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손흥민의 얼굴을 쳤다. 경기는 중단되지 않았고 카바니가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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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 뒤늦게 쓰러진 손흥민을 발견하고 비디오 판독을 했다. 카바니의 골은 취소됐지만, 맥토미니에겐 일반 파울이 내려졌다. 이후 손흥민은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전 맨유가 3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스카이 스포츠 리얄 토마스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맥토미니-손흥민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토마스 기자는 "맥토미니와 손흥민의 사건에 대한 반응에 정말로 놀랐다. 너무 명백하다. 맥토미니의 가격은 반칙이었다. 따라서 당시 토트넘에게 프리킥이 주어져야 했다"면서 "분명 심각한 문제였기 때문에 VAR 리뷰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당시 맥토미니의 반칙이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피해는 손흥민이 보고 있다. 손흥민 때문에 득점이 취소됐다고 생각하는 일부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SNS로 찾아가 '개 먹는 다이버', 'DVD나 팔아라'와 같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보호를 위해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또 다른 경기에서 더 끔찍한 인종 학대를 겪었다. 이는 플랫폼에 보고됐다.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전체 검토를 수행하여 가장 효과적인 조치 방식을 결정할 것이다"며 인종차별을 묵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당신과 함께합니다, 손흥민"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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