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은 12일 1-3으로 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맥토미니의 손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VAR이 실시됐고, 카바니가 넣은 맨유의 선취골이 취소됐다. 이를 두고 손흥민이 일부러 쓰러져 ‘연기’를 했다는 맨유 팬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 후 맨유 솔샤르 감독은 “내 아들이 그라운드에 3분 동안 넘어져있고 그를 일으켜 세우는데 10명의 동료가 필요하다면 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비판했다. 솔샤르 말을 들은 무리뉴는 “손흥민은 솔샤르보다 나은 아버지가 있어 다행”이라며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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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익스프레스’는 14일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넘어지는 연기를 연습했다”며 솔샤르의 말에 동조하는 기사를 냈다. 이 매체는 아마존 프라임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서 손흥민의 형 손흥윤 씨의 발언을 인용했다.
손흥윤 씨는 “어릴 때 아버지가 축구를 가르칠 때 우리에게 벌을 주곤 했다. 동생은 뻔뻔하게 쓰러져서 아픈 척을 했다. 그래서 내가 더 잔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형이 어릴적 에피소드를 농담식으로 말한 것이다.
그러나 '익스프레스'는 마치 손흥민이 맨유전에 넘어진 것이 고의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형의 과거 발언을 인용했기에 논란이 예상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