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아들도 무리뉴에게 반격, “난 항상 밥 잘 먹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4.14 09: 41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올레 군나 솔샤르 맨유 감독의 설전에 솔샤르 아들도 참전했다. 
토트넘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리그 14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승점 49점)은 7위를 유지했다.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전반 34분 맥토미니가 손흥민의 얼굴을 쳤고, 손흥민이 쓰러졌다. VAR이 실시돼 카바니의 선취골이 취소됐다. 이후 손흥민은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전 맨유가 세 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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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내 아들이 그라운드에 3분 동안 넘어져있고 그를 일으켜 세우는데 10명의 동료가 필요하다면 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비판했다. 
이에 무리뉴는 “손흥민은 솔샤르보다 나은 아버지가 있어 다행이다. 아버지라면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 음식을 훔쳐야한다면 훔칠 것이다. 솔샤르의 발언에 매우 실망했다”고 받아쳤다. 
실제로 솔샤르 아들이 등판했다. 노르웨이 축구팀에서 뛰는 노아 솔샤르(20)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지역신문을 통해서 무리뉴의 말을 들었다. 난 항상 밥을 잘 먹었다. 손흥민처럼 운동장에 누워 본 적도 없다. 무리뉴는 경기에 패해서 관심을 끌고 싶었을 것”이라 반박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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