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14일 서울 고척돔에서 시즌 2차전을 갖는다. 전날 키움이 8-2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선발 투수 정찬헌을 내세운다. 정찬헌은 지난해 선발로 전환해 19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활한 그는 회복 기간이 오래 걸려, 5일 휴식 등판이 아닌 열흘 간격으로 등판했다.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선 평균 5.2이닝을 던지며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올 시즌 첫 등판은 괜찮았다. 지난 7일 KT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일 휴식 후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해보다 등판 간격이 좁아졌다.

정찬헌은 지난해 키움 상대로는 1경기 선발 등판했다. 6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은 김정인이다. 군 제대 후 지난해 단 2경기 등판해 1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현희 부상으로 임시 선발로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KIA 상대로 5이닝 1피안타 6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고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양 팀 타선이 분발해야 한다. 키움은 팀 타율 2할2푼5리로 9위, LG는 팀 타율 2할2푼9리로 8위다.
키움의 타선은 이정후 혼자 3할 타자다. 박병호가 홈런 2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타격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다. 외국인 타자 프레이타스가 2할5푼7리의 타율이지만 타점은 곧잘 올리고 있다.
LG는 톱타자 홍창기(.375)와 포수 유강남(.333)의 타격감이 좋은 편. 그러나 중심 타선의 라모스(.190), 이형종(.143), 채은성(.125)의 타격감이 여전히 안 좋다. 이형종이 13일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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