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틸리 감독 “2차전 끝나고 흰머리 더 생긴 것 같아”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14 14: 59

“2차전이 끝나고 흰머리가 더 생긴 것 같다”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의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3차전 사전 인터뷰에서 챔피언결정전의 압박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지만 12일 2차전에서는 3-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이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 dreamer@osen.co.kr

2차전 종료 후 10년은 늙은 것 같다고 말했던 산틸리 감독은 “사실 10년까지는 아니다. 몇 년 정도는 늙은 것 같다. 흰머리가 더 생긴 것은 확실하다”라고 웃으며 “챔피언결정전 같은 큰 경기에서 압박감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러한 압박감을 잘 이겨내야한다”고 말했다. 
“오늘도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산틸리 감독은 “1차전에서 합산스코어는 불과 7점차, 2차전에서도 8점차 접전이었다. 경기 하나 하나가 치열하고 타이트했다는 의미”라면서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있는 팀이 이길 수 있다. 우리가 챔피언이 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해보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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