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KIA 타이거즈가 타순을 조정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14일 롯데와의 광주 2차전에 출전하는 선발라인업을 바꾸었다. 김선빈을 리드오프로 기용했고, 최원준을 5번에 배치했다.
선발 명단에는 김선빈(2루수) 터커(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지완(좌익수) 최원준(우익수) 류지혁(3루수) 이창진(중견수) 한승택(포수 ) 박찬호(유격수)가 이름을 넣었다.

김선빈이 1번으로 나서면서 기존 클린업트리오의 타순이 하나씩 내려왔다. 타격 부진에 빠진 김호령이 라인업에서 빠졌고, 이창진이 대신 중견수로 나섰다.
윌리엄스 감독은 타순 조정에 대해 “최원준이 본인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부담을 갖지 않도록 뒤에 배치했다. 잘 안된다는 느낌은 1년 만일 것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이다. 감각을 찾기 위해 5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