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지 이제 1승!’ 우리카드, 대한항공 3-0 격파…알렉스 20득점 [장충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14 17: 17

우리카드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의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남은 2경기에서 1경기만 승리하면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알렉스는 20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14득점)과 한성정(11득점), 하현용(7득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알렉스를 잘 받쳤다. 

1세트 우리카드 알렉스가 서브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15득점으로 활약했지만 2차전과 비교하면 힘이 조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정지석(13득점)도 최선을 다했지만 승부의 결과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치열한 신경전과 함께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알렉스가 마지막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7득점(성공률 71.4%)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한성정(4득점), 하현용(4득점), 나경복(3득점)도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요스바니는 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알렉스의 서브에이스로 세트가 끝난 이후에는 산틸리 감독과 알렉스가 잠시 말다툼을 벌였지만 다행히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심판진은 경고의 의미로 2세트 시작과 함께 양 팀 감독에게 모두 벌칙을 줬다. 
2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일방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알렉스가 8득점(성공률 66.7%)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고 나경복(성공률 60.0%)도 5득점을 터뜨렸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5득점)가 주춤하면서 정지석(5득점)이 분투했지만 범실 8개를 범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알렉스가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었고 결국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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