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홍-김이환 1+1 전략, 수베로 감독의 평가는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4 17: 40

한화는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에 1+1 카드를 꺼내 들었다. 7일 문학 SSG전(김이환-박주홍)과 달리 박주홍이 선발 등판하고 김이환이 뒤를 이었다.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선발 박주홍은 1이닝 2피안타 6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번째 투수 김이환은 5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박주홍에 대해 “어린 선수를 타이트한 상황에 노출시키면 어제 같은 상황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제구가 많이 불안했고 볼넷을 많이 내주며 힘든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1,2루에서 한화 수베로 감독이 적시타를 친 박정현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sunday@osen.co.kr

또 “김이환은 구자욱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걸 제외하면 굉장히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며 “어제 경기처럼 상대 팀의 분위기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5이닝을 끌고 간다는 건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인데 잘 컨트롤했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날 외국인 투수 킹험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8일 SSG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삐걱거렸다.
이에 수베로 감독은 “투수는 항상 직구가 우선돼야 한다. 직구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변화구에 너무 의존했다. 하나씩 들어가는 직구가 맞아나가는 게 컸다”며 “오늘은 직구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코스를 빨리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