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2도움' 수원, 대전에 2-1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14 21: 12

염기훈의 왼발이 수원 삼성에게 값진 승리를 안겼다.
수원은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32강에서 제리치-최정원의 연속골로 대전 하나 시티즌(2부)를 2-1로 제압했다.
FA컵 최다 우승팀인 수원(2002, 2009, 2010, 2016, 2019)은 대회 6번째 우승을 위한 도전에 나서게 됐다.

양 팀은 모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수원은 제리치-염기훈-유주안-조성진-김상준-강태원 등을 출전시켰다. 대전 역시 바이오-에디뉴-원기종 등을 투입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골이 나왔다. 전반 2분 염기훈이 박스 외곽 좌측 대각선에서 문전을 향해 왼발 크로스를 보낸 것을 제리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로 이어갔다.
하지만 바로 대전이 반격했다. 전반 7분 에디뉴가 수원 선수들의 집중 마크를 이겨내고 정확하게 박스 안으로 패스를 전했다. 이를 잡은 바이오가 침착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1-1이 된 이후 수원과 대전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반은 추가골 없이 그대로 끝났다.
후반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대전이었다. 원기정이 상대 박스 안에서 조성진에게 파울을 덩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 바이오가 다시 한 번 실축하며 앞서가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수원이 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찬 공에 맞춰 최정원이 헤더로 득점하며 재역전골을 가져왔다. 
대전은 총공세에 나섰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2-1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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