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오리온, 전자랜드전 89-67 승리... 4차전 간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14 21: 19

고양 오리온이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89-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리즈 전적 0-2로 밀린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하며 리버스 스웝을 노리게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오리온은 이날도 에이스 이승현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는 지난 1,2차전에서도 빠진 상태였다.
전반은 시소 게임이었다. 양 팀은 엎치락 뒷치락하며 골을 주고 받았다. 결국 전반은 31-30으로 오리온이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오리온의 반격의 시발점은 3쿼터였다. 오리온은 33-33이던 상황에서 한호빈-허일영-이대성이 릴레이 3점포를 작렬해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오리온의 3점 공세 앞에 전자랜드는 턴오버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그러자 오리온은 로슨과 이대성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60-40까지 점수차를 벌리기도 했다.
4쿼터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결국 전자랜드는 다음 경기를 기약하며 모트리와 김낙현을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오리온도 주전을 아끼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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