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슨스, 쌀쌀한 날씨 속 KBO 데뷔전 무실점 합격점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14 21: 21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KBO 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NC 다이노스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경기 전 이동욱 감독은 “투구수는 크게 상관 없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첫 등판이니 몸 상태를 지켜보겠다. 5회 이후 상황을 보겠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그런 파슨스는 제 몫을 해냈다. 쌀쌀한 날씨에 1회초 고종욱과 추신수를 상대로 제구에 애를 먹는 듯 보이기도 했지만, 큰 위기 없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4회말 NC 선발투수 파슨스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파슨스는 NC와 계약 당시 직구 평균 구속 151km의 빠른 공에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면서 “땅볼 유도 능력이 있고 구위와 제구가 좋은 투수로 선발 로테이션에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는 기대를 모았다. 
이날 SSG 상대 KBO 리그 첫 등판에서는 최고 구속이 150km에 약간 못미치는 148km가 나왔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에 최고 147km-평균 145km의 투심을 섞어 던지면서 SSG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파슨스의 투구가 끝나기 전, 강진성과 김태군이 적시타를 때려 파슨스를 승리투수가 되도록 힘을 보탰다. 파슨스 이후 임정호, 문경찬, 김진성, 원종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파슨스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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