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281일만에 선발승’ 두산, KT 3-1 제압…2연패 탈출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14 21: 46

두산이 살아난 이영하를 앞세워 KT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KT는 3승 6패가 됐다.

2회초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선취점부터 두산 차지였다. 1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쳤지만, 2회 선두 박세혁과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난 1사 1, 2루서 박계범의 초구 1타점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다.
2회 2사 1, 3루, 4회 무사 1, 3루를 놓친 KT가 5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 조용호의 안타에 이어 장성우-심우준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배정대가 이영하의 초구에 좌중간으로 향하는 1타점 동점 2루타를 때려냈다.
2회말 1사 1,2루 두산 박계범이 적시타를 때린 뒤 김주찬 코치와 주먹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두산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말 2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가 중전안타로 불씨를 살린 뒤 박건우가 2루타, 김재환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속 양석환이 좌측 깊숙한 곳으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1루주자 김재환까지 홈을 노렸지만, 상대의 정확한 중계플레이에 태그아웃 당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7월 7일 LG전 이후 281일 만에 따낸 선발승이었다. 이어 이승진-박치국-김강률이 뒤를 마무리. 김강률은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2안타, 양석환이 결승타와 함께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배정대, 알몬테, 조용호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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