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힐리, “팀 승리에 도움이 된 2루타가 가장 마음에 든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4 21: 59

라이언 힐리(한화)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힐리는 정규시즌 개막 후 들쭉날쭉한 타격감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13일 현재 타율 2할5푼(28타수 7안타)에 그쳤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4번 타자로서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다. 상대 투수가 좋은 공을 주지 않는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경험이 풍부한 만큼 금방 정상 궤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무사 1루에서 한화 힐리가 좌전 적시 2루타를 치고 3루에서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힐리는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4번 타자의 위용을 발휘했다. 한화는 삼성을 6-2로 제압하고 지난해 10월 16일 대전 경기 이후 삼성전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힐리는 경기 후 “오늘 안타 3개를 쳐서 기분 좋고 팀이 이겨서 더 좋다. 안타 3개 중에 팀 승리에 도움이 된 2루타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또 “어제까지 마음먹은 대로 타격이 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코치님들과 훈련한 내용을 떠올리며 타석에서 최선을 다해 오늘 3안타를 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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