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못 잊어"..'프렌즈' 김현우x오영주, 2년만 재회➝다시 시작된 썸?[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4.14 23: 52

‘프렌즈’ 오영주는 김현우와 어색하게 재회한 후, 이기훈을 만나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현우는 “밥을 먹자”며 두 번째 만남을 기약하기도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프렌즈’에서는 김현우와 오영주의 재회가 그려졌다. 2년 만에 다시 만나 두 사람은 어색해 했지만 차분하게 속 마음을 나눴다. 
이날 먼저 재회한 김현우와 오영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재호와 이가흔의 약속을 핑계로 떠난 후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2년 만에 재회하는 만큼 두 사람만의 시간이 어색하고 당황스럽기도 한 것. 김현우는 “둘이서 이렇게 이야기할 줄은 몰랐네”라고 말했고, 오영주도 “나도 이런 날이. 그런 생각 못했다”라고 말하면서 어색해 했다. 

서먹함을 먼저 깬 사람은 오영주였다. 오영주는 김현우의 눈을 보며 “잘 지냈어?”라고 안부를 물었다. 그러면서 오영주는 “나도 궁금하긴 했다. 오빠를 오랜만에 보면 어떨까? 한 가지 마음으로 오빠를 언젠가 본다면, 오늘은 좀 보면 되게 반갑겠다는 마음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김현우는 그런 오영주에 “나는 나 되게 싫어할 줄 알았다”라며 머뭇거렸다. 이에 오영주는 “그런 마음 이제 없는 것 같다. 싫어하는 마음 없는 것 같다. 시간이 너무 지났고, 미움, 섭섭함 여러 가지 마음 있을 수 있는데 그게 옛날에 있었다면, 지금은 보면 반갑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색하겠다는 생각은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현우는 “어색한데 되게 안 본 사이 같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오영주와 김현우는 오랜만에 깊은 대화를 나눴다. 오영주는 “나는 잊고 살았던 것 같다. 이 추억 분만 아니라 모든 것을 뒤돌아 보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 추억을 떠올리고 뒤돌아 볼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지난 시간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현우는 “생각은 난다. 생각은 나는데 그럴 여유가 없었다. 혼자 되게 많이 있었다. 제주도에서도 꽤 있었다. 생각할 시간이 엄청 많았다. 아무튼 그 해에 일어난 일들은 다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래도 다른 친구들이랑 너랑 다 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오영주는 “지금 생각해 봐도 신기하다. 그냥 (시그널하우스)거기서 감정에 빠질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신기해”라면서, “그때 생각하면 내가 스물 일곱에 오빠 처음 봤잖아. 나는 진짜 엄청 열정적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거의 뭐 돌직구였다. 진심이었으니까. 되게 많이 어렸었구나”라고 말했다. 
김현우는 ‘하트시그널2’ 다른 출연진들과 연락을 끊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근데 친구들이랑 거의 연락 다 끊었다”라고 말했고, 오영주는 “왜 그랬어.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 마음을 많이 닫았나보네”라며 그를 위로하고 이해해줬다.
오영주는 “나도 1~2년까지만 해도 그때가 떠올리기 싫은 거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엄청 힘들었다기보다 그때가 추억인 것 같다. 돌아보면 되게 추억인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김현우는 오영주와 헤어지면서 “다음에 밥 먹자”라고 재회를 약속했다. 
서민재는 프렌즈로 김장미를 뽑았다. 서민재와 김장미는 이미 친분이 있는 사이로 함께 시간을 보낸 후 서민재의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만들어 먹었다. 서민재는 정의동과 김도균을 초대해 네 사람이 시간을 보내게 됐다.
네 사람은 시즌2와 시즌3에서 첫 날 마음에 들었을 것 같은 사람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김장미는 천인우를, 서민재는 김도균을, 김도균은 박지현을, 정의동은 오영주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장미는 김도균에게 임현주를 언급하는 등 네 사람 모두 추억을 되새기며 솔직한 시간을 보냈다.
오영주와 이기훈의 또 다른 만남도 공개됐다. 오영주는 자신이 좋아하는 카페로 이기훈을 초대했다. 두 사람은 함께 차를 마셨고, 오영주는 이기훈에게 김현우와의 만남에 대해서 말했다. 오영주는 “어색했다. 내가 어색함을 잘 느끼지 않는데 되게 어색하더라. 오히려 처음 만난 사이는 안 어색할 것 같은데, 아는 사이인데 그동안 안 보다가 다시 만나서 어색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기훈은 오영주에게 김현우와의 만남이 어땠는지 물었고, 오영주는 “우리 둘 다 당황했다. 마치 외딴 섬에 남겨진 사람들처럼 되게 어색했다. 그런데 그러다가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기훈은 “남녀 사이로 일단 감정을 공유한 사이라서 대화하기 편했을 수도 있겠다. 그러면 둘이 따로 만날 자리가 생길 것 같아? 누가 자리 안 만들어줘도 연락하다가 ‘밥 한 번 먹자’ 하고”라고 또 다시 물었다. 오영주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기훈은 김현우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기훈은 김현우에게 소개시켜 달라며, “나는 현우 씨를 화면에서만 봤다. 이번에 봤는데 나랑 느낌 자체가 다르다. 실제로 봐도 그렇냐?”라고 말했다. 
오영주는 “완전 진짜 다른 것 같다. 오빠는 좀 봄 같다. 따뜻한 기운이다. 근데 현우 오빠는 되게 겨울이다. 대화할 때도 보면 오빠는 주도하는 스타일이고, 현우 오빠는 주도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오빠와는 대화할 때 아이컨택을 하는 것 같은데, 현우 오빠는 아이 컨택을 잘 안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기훈은 또 오영주에게 ‘요즘 고민 털어놓기 좋은 친구는 누구냐?’라고 물었고, 오영주는 “요새 고민 털어놓기 좋은 친구는 오빠다. 알게된 지 오래된 것은 아닌데 대화의 양이 많다. 신뢰감이 많이 간다. 이 사람이 나를 이렇게 생각할까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 같다”라며 각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의동은 소개팅으로 만났던 오지연을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인사한 후 오지연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데이트를 시작했다. 정의동은 데이트 장소로 춘천을 선택했고, 카누를 타고 닭갈비를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다정한 눈빛을 주고 받는 두 사람에 패널들도 함께 설렘을 느끼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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