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내친' 솔샤르, "그는 뼛속까지 맨유맨, 이제 돌아와야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15 13: 37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제시 린가드(29, 웨스트햄)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린가드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신뢰를 얻지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는 한 번도 나서지 못했고 FA컵, 리그컵 등에서 단 3경기를 뛰었을 뿐이었다. 사실상 투명인간 취급을 받던 린가드는 결국 출전시간을 위해 지난 1월 웨스트햄으로 떠나야 했다. 
린가드는 웨스트햄에서 멋지게 부활했다. 9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팀을 톱 4에 올려놓고 있다. 이런 활약 속에 린가드는 다시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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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골닷컴' 등 영국 매체들은 솔샤르 감독이 16일 그라나다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보냈던 린가드에 대해 "제시는 팀을 떠난 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린가드는 뼛 속까지 맨유맨이다. 한 번도 내게 불평을 하거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그의 복귀를 반길 것이다. 나는 그가 지금의 경기력과 자신감으로 유로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은 린가드에게 솔샤르 감독의 이 발언은 상당한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2022년 계약이 종료되는 린가드가 다시 맨유로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린가드가 뛸 수 있는 포지션 경쟁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린가드가 다음 시즌을 위해 맨유로 복귀할 경우 이번 시즌 전반기보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유를 떠나 존재감을 드러낸 린가드가 솔샤르 감독의 부름에 응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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