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후임 1순위' 나겔스만, "B.뮌헨 감독? 얘기한 적 없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15 19: 31

황희찬이 소속된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34)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 관련 루머를 일축하고 나섰다. 
15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인용,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된 것에 대해 고개를 가로저었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계 젊은 사령탑의 선두주자인 나겔스만 감독은 호펜하임을 성공적으로 이끈 후 라이프치히로 옮겼다. 첫 시즌(2019-2020)에 라이프치히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린 나겔스만 감독은 4강에서 탈락했으나 지도력을 검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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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겔스만 감독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나오자 가장 먼저 대체 사령탑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눈여겨 보고 있는 상태에서 지난 시즌 16강전에서 토트넘을 탈락시킨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겔스만 감독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번 여름 독일 대표팀에서 물러나는 요하임 뢰브 감독의 뒤를 이을 경우 공석이 되는 뮌헨 사령탑 자리가 나겔스만 감독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나겔스만 감독은 호펜하임과 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뮌헨행 루머에 대해 "대화는 없었고 현재도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에이전트가 단독으로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내 요청을 따른다. 때문에 대화는 없었다"고 단언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으로 이적할 경우 토트넘의 첫 계획은 무산이 되는 셈이다. 토트넘 후임으로는 나겔스만 감독 외에도 라파엘 베니테스 전 다롄 이팡 감독,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울버햄튼 감독, 마우리치오 사리 전 유벤투스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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