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16일 잠실구장에서 2021시즌 첫 ‘잠실 라이벌’ 매치를 갖는다. LG는 최근 수 년간 두산과 상대 성적에서 밀렸다. 2021시즌 첫 대결에서 LG가 반격할 지 흥미롭다.
LG는 7승 3패로 1위, 두산은 5승 5패로 공동 4위다. LG는 키움에 위닝을 거뒀고, 두산은 KT에 반대로 루징을 당했다.
LG 선발은 켈리, 두산 선발은 로켓. 외국인 투수 선발 매치업이다. 켈리는 올 시즌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켈리는 두산 상대로 지난 2년간 8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 29승 19패 평균자책점 2.92에 비해 두산전 성적이 나쁜 편이다.
로켓은 올해 처음 한국 무대를 밟았다.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했다. KIA와 개막전에 5.2이닝 1실점, 한화전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뒀다.
LG-두산전에 관심거리 중 하나는 양석환(두산)의 플레이다. 개막 직전 LG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양석환은 타율 2할8푼9리 1홈런 7타점으로 두산의 1루수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친정팀을 만나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관심거리다.
두산에서 LG맨이 된 함덕주는 15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하면서 두산 3연전에는 등판하지 않는다.
LG 타선이 키움과의 3연전에서 홈런 7방을 터뜨리며 초반 슬럼프에서 벗어나 장타력을 보여줬다. 김현수, 채은성, 라모스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어 LG 타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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