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도 자극했는데"..서예지, 꼬꼬무 의혹에 빛바랜 연기력 (종합)[Oh!쎈 초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4.16 20: 19

“연기는 참 잘했는데” 
배우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배우 김정현과 과거 열애설로 시작해 학폭(학교폭력)에 먹튀 논란까지 불거졌다. 당사자가 입을 꾹 다물고 있는 터라 잡음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배우로서 서예지는 훌륭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건 2017년 8월 방송된 OCN ‘구해줘’다. 극중 임상미 역을 맡은 서예지는 청순한 외모, 여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카리스마로 안방을 장악했다. 

'야경꾼 일지'는 MBC 월화특별기획 '트라이앵글' 후속으로 오는 8월 4일 첫 방송 예정이다. / baik@osen.co.kr

이 작품은 사이비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는데 임상미는 이 때문에 가족을 잃은 인물. 당시 서예지는 새하늘의 언어라며 신들린 듯한 말을 쏟아내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이는 대본과 애드리브를 섞어 만든 서예지의 즉흥 연기였고 단박에 그의 가치는 치솟았다. 
종영 인터뷰에서 그는 “'구해줘' 찍는 4개월간 매일 가위에 눌렸다. 혼자 견디기 무서웠다. 상미 자체로 살았다. 우울증에 걸릴 뻔했다. 방언 연기는 30번 했다. 계속 엘렐렐레 하니 나도 미쳐가는 기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서예지는 주연 배우로서 자리매김했고 드라마 ‘무법 변호사’, 영화 ‘기억을 만나다’, ‘암전’, ‘양자물리학’ 등에서 주목 받았다. 외모와 연기가 다 되는 독보적인 여배우로 큰 사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김수현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서예지 덕에 더 큰 화제를 낳았다. 고문영으로 분한 그는 화려한 스타일링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돋보이는 동굴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대중에 각인시켰다. 
당시 김수현 역시 첫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서예지에 관해 “평소엔 너무 편한데 카메라 앞에서 고문영을 플레이할 때 순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몰입력이 좋다. 서예지를 보며 에너지와 자극을 많이 받는다. 덕분에 공부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2021년 4월 현재, 서예지는 데뷔 이래 최악의 여론을 맞닥뜨리고 말았다. 과거 김정현이 ‘시간’ 촬영 때 태도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는데 그 배후에 연인이었던 서예지의 가스라이팅이 있었다는 것. 전무후무한 연예인 가스라이팅 연애 과거에 온오프라인을 후끈 달아올랐다. 
이에 서예지 측은 지난 13일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며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배우 서예지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그러나 이와 별개로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학창시절 성형 의혹,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거짓 학력 논란, 김정현 이전 유노윤호와 교제 및 가스라이팅 의혹까지. 
심지어 14일 한 네티즌은 서예지가 스페인에서 유학하던 시절 같이 교회에 다녔다며 “앞에선 친한 척, 뒤에서 욕하는 건 다반사다. 마드리드에 있던 한인들은 다 안다. 서예지는 대학 합격도 안 했다”고 유튜브를 통해 폭로했다. 
특히 그는 “서예지가 통장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며 화를 너무 내서 결국 알려줬다. 그 돈으로 바르셀로나 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어었더라. 연락하니 다짜고짜 ’너 한국에서는 나 쳐다도 못 본다’는 식으로 무시했다”며 결국 서예지가 돈을 갚긴했다고 알렸다. 
당사자가 입을 다무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럴수록 연기 잘하던 서예지는 온데간데없이 최악의 인성과 논란으로 뭉친 의혹 덩어리만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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