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인의 찐고백, “미국에서는 실축해도 아무도 날 못 알아봐...그래서 행복”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4.16 18: 57

곤살로 이과인(34, 인터 마이애미)은 메시와 호날두 중 누구와 뛰는 것을 선호할까. 
이과인은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에서 호날두와 오랫동안 뛰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이과인은 메시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메시, 호날두와 같은 팀에서 이렇게 오래 뛰어 본 선수도 없다.
메시와 호날두를 비교해달라는 말에 이과인은 “난 메시와 호날두를 잘 아는 사람이다. 그들을 완벽하게 이해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안다. 그들은 내게 기댈 수 있었다”며 둘 다 좋은 선수라고 양쪽 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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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뛰는 이과인은 선수생활의 말년에 있다. 그는 “지금 아주 아주 행복하다. 왜냐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언론이나 팬들의 요구, 비판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축구가 인기종목이 아니다. 골을 넣거나 실수한 다음 날 길거리를 다녀도 날 못 알아본다. 난 그냥 일반인이다. 그래서 너무 좋다”고 고백했다. 
은퇴 후 계획은 어떨까. 이과인은 “국가대표팀에서는 은퇴하기로 했다. 은퇴 후에는 축구계에 있지 않을 것이다. 다른 길을 걷고 싶다. 가족들과 지내면서 흥미로운 일을 찾겠다. 요리강의를 듣거나 와인을 공부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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