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멩덴, KIA 첫 선발승 도전…상대는 ‘2G ERA 0.69’ 박종훈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17 01: 48

KIA 타이거즈가 4연승과 첫 선발승을 노린다.
KIA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전날(16일) 첫 번째 경기는 KIA가 11-6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선발투수로 다니엘 멩덴을 올린다. 멩덴은 지난 6일 KBO 리그 데뷔전에서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5⅔이닝 3실점 투구를 했다. 승패 없이 물러났고 지난 11일 NC 다이노스 상대로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홈런 두 방을 얻어맞았다. 

210406 KIA 멩덴. /cej@osen.co.kr

멩덴이 경계해야 할 점은 SSG의 장타력이다. SSG 방망이가 오락가락하지만 추신수와 최정, 제이미 로맥, 최주환 등 신중하게 상대해야 할 타자들이 있다. 시즌 개막 후 11경기 연속 선발승을 기록하지 못한 KIA. 멩덴이 첫 선발승의 주인공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SSG는 박종훈을 앞세워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린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KIA 상대로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박종훈의 페이스는 매우 좋다.
지난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고 지난 11일 LG전에서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발진에서 ‘토종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되는 순위 싸움에서 박종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방망이는 전날 KIA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SSG는 1회말 추신수의 시즌 2호포가 터졌으나, 이후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졌다. 과연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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