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불운’ 데스파이네 vs ‘부진’ 안우진, 첫 승이 간절해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17 03: 09

불운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와 부진에 빠진 안우진(키움)이 수원에서 격돌한다.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KT는 3연승 및 위닝시리즈를 위해 에이스 데스파이네가 출격한다. 경기 전 기록은 2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6일 LG전(7이닝 2실점)과 11일 삼성전(6이닝 3실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진] 데스파이네(좌)와 안우진

지난해 키움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의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타선이 최근 이틀간 안타 25개를 때려내며 반등에 성공한 만큼 지난 2경기 구위만 그대로 유지한다면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키움 선발 안우진은 2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71로 고전했다. 4일 삼성전에서 3이닝 3실점(1자책)으로 조기 강판됐고, 10일 롯데를 만나서도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다.
안우진은 KT에 통산 12경기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86으로 강했다. 특히 지난해 6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0(4⅓이닝 무실점)의 강세를 보였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조건이다.
16일 첫 맞대결에서는 마운드와 분위기 모두 KT가 우위를 점한 모습이었다. 키움은 돌아온 한현희의 호투와 함께 먼저 3점을 뽑고도 필승조 난조에 역전패를 당했다. KT가 상승세를 그대로 이을 수 있을지, 키움이 안우진의 반등과 조상우의 합류로 연패를 끊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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