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의 ‘특별한 선물’에 다시 한번 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즌 2차전을 앞두고 “나는 작은 선물을 전했을 뿐인데 김원형 감독과 SSG 쪽에서 상상 이상으로 기대하지도 못한 선물을 크게 준비해준 듯하다”고 말했다.
전날(16일) 윌리엄스 감독은 홈팀 접견실을 방문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직접 준비한 크리스탈 야구공을 김원형 감독에게 선물했다. 보답으로 김 감독은 사전에 인천을 대표하는 비행기와 인천대교 등이 담긴 인천 스타벅스 텀블러, 인천시를 상징하는 시조(市鳥)인 두루미가 그려진 스타벅스 도자기형 머그컵을 선물로 줬다.
![[사진]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SSG 김원형 감독의 선물 보답에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SSG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17/202104171306779686_607a5f5ec3166.jpeg)
SSG 관계자는 “김 감독은 윌리엄스 감독의 사진과 양팀 로고, 그리고 친필 응원 메시지 등을 담은 스타벅스 텀블러를 손수 마련했다”며 “윌리엄스 감독님께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는 김 감독의 사연을 들은 스타벅스 코리아 송호섭 대표는 윌리엄스 감독의 자녀들을 위한 인형, 학용품 등 희소성 있는 물품들을 추가로 선물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에서는 윌리엄스 감독 가족을 위한 선물까지 준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답례 선물까지 받을지는 예상하지 못해 깜짝 놀랐다”면서 “미국에 있는 가족 선물까지 챙겨줘 감동받았다”고 했다. 경기 후 윌리엄스 감독은 가족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 경기 후에 기사를 가족들에게 전달했고, 너무 좋아하고 기뻐했다. 한국에 와서 외부적인 요인(코로나19)으로 문화 경험을 하지 못했지만 감독님들과 선물 전달을 통해 한국의 정(감독은 문화로 표현)을 간접적으로 느꼈고 가족들과 공감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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