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이제 적응을 완료된 것일까. 강속구에도 정확한 타이밍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도루에 득점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지구 라이벌전에서 7회말 대타로 출장했다.
2-4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에밀리오 파간의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고속 싱커를 던지는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1B1S를 만들었다. 그리고 3구 째 98마일(약 158km) 싱커를 당겨서 3루수 저스틴 터너의 다이빙을 뚫고 외야로 빠지는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8번째 안타. 타구 속도는 78마일(약 126km). 시즌 타율은 2할1푼6리로 다시 상승했다.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타격을 하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17/202104171416778939_607a6f824691d.jpg)
김하성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트렌트 그리샴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 기회를 창출했다. 결국 그리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병살타 코스의 타구를 만들었지만 다저스 2루수 잭 맥킨스트리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김하성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3-4로 추격의 득점을 만들어 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투수를 오스틴 아담스로 교체하면서 김하성은 이날 경기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