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카펜터가 3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의 구세주가 될까.
카펜터는 18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는 지난 15일 대구 삼성전 이후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틀 연속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되는 등 투수진의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는 게 에이스의 역할. 카펜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올 시즌 한화의 새 식구가 된 카펜터는 2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0.82를 기록 중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는 네 가지 구종을 카운트에 관계없이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좌완 투수로서 체격 조건도 좋은 편"이라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는 게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두 차례 등판에서 짠물투를 선보인 카펜터가 이날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LG와 공동 선두를 질주 중인 NC는 사이드암 이재학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7일 롯데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6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2승 1패 평균 자책점 1.99로 강세를 보였다. 이재학이 한화전 강세를 앞세워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할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