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시즌 첫 선발승과 동시에 3연전 우세 시리즈를 노린다.
KIA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즌 3차전을 벌인다. 전날(17일) 경기에서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3-4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다니엘 멩덴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멩덴은 3경기 째 승리가 없다. KIA는 시즌 개막 후 12경기 연속 선발승 실패다.

KIA는 12경기에서 6승 6패, 승률 5할로 공동 4위에 있다. 그런데 6승 중 ‘에이스’ 애런 브룩스를 비롯해 멩덴까지 ‘외인 원투펀치’ 모두 선발승에 실패했다.
‘토종’ 선발진도 선발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SSG와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임기영은 부진을 겪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SSG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남재현이 선발 등판한다. 남재현은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기회를 얻었다. 그는 올 시즌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홀드를 챙겼다.
남재현은 이번 SSG전이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이다. 그런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SSG는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를 선발로 올린다.
폰트는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와 첫 등판에서 2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최고 154km 직구를 던졌지만 제구가 흔들렸다. 그러나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최고 155km의 직구를 비롯해 날카로운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5이닝 2실점으로 한층 안정된 투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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