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메시와 함께이길 원한다".
바르셀로나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4-0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었다.
바르사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프렝키 데용의 추가골,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사는 국왕컵 통산 31번째 우승이자 이번 시즌 첫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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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의 백미는 후반 23분 나온 메시의 원더골이다. 오른쪽 측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 선수들 사이를 질주했다. 데용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후 보인 메시의 미소도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오래만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바르사의 로널드 쿠만 감독은 메시에 대해서 "원래 이렇게 멋진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라면서 "그의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바르사서 마지막 시즌이 아니길 바란다. 모든 사람들이 그와 함께하기를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 쿠만 감독은 "바르사는 내 클럽이다. 이곳은 내 집이다. 힘들었지만 마지막까지 리그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잔류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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