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기에 일너 좋은 경기가 나왔다".
수원 삼성은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유스 출신 김건희-강현묵-정상빈 릴레이골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15(4승 3무 3패)를 마크하며 동률인 제주 유나이티드를 다득점(수원 12골, 제주 11골)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울산은 승점 20(6승 2무 2패)에 머무르며 선두 전북 현대(승점 23) 추격에 실패했다.
박건하 감독은 “이전 리그에서 부진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울산을 상대로 젊은 선수들이나 민상기 같은 베테랑 모두 준비를 잘해줬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맹활약한 유스 출신 선수들에 대해 박건하 감독은 “정상빈이나 강현묵, 김건희 모두 구단 유소년 출신으로 잘 성장하고 있어서 기대했다. 사실 선발로 내면서 내심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그래도 그 선수들을 믿었고 강팀 울산 상대로 좋은 활약을 해준 것에 기쁘다”라고 칭찬했다.
박건하 감독은 “이전까지는 공수 모두 아쉬웠다. 득점도 득점인데 무실점 경기라는 것이 기쁘다. 수비를 강조한 것이 경기에서 잘 나타났다”라며 “부상으로 빠진 한석종은 발목이 좋지 않다. 추후 검진 결과를 봐야될 것 같다. 김건희도 많이 뛰어서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건하 감독은 “최고는 아니더라도 우리 선수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기에 이처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수원 선수들에 대해 박건하 감독은 “울산을 상대로 승리하겠다는 마음이 넘쳤다. 그런 의지가 경기장에서 나타났다. 우리 선수들이 평소보다 의지가 넘치는 것이 보였다. 결과로도 증명했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박건하 감독은 “3명의 U-22 카드를 활용했다. 그 선수들이 실력도 실력인데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 같아서 기용했다. 믿음이 승리로 돌아와서 기쁘다”라며 "울산을 상대로 조직적인 수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잘 풀리다보니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울산전 졌으면 위기였겠지만 잘 벗어났다. 중요한 부분은 부상 선수들이 나온 것이다. 그 선수들의 몸 상태를 잘 체크하겠다. 경기는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연승 가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