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강현묵, "울산 국대 선수들 잘 분석해서 어렵지 않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18 16: 31

"매탄 선수들과 함께 뛰니 경기력에 도움 된다".
수원 삼성은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유스 출신 김건희-강현묵-정상빈 릴레이골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15(4승 3무 3패)를 마크하며 동률인 제주 유나이티드를 다득점(수원 12골, 제주 11골)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울산은 승점 20(6승 2무 2패)에 머무르며 선두 전북 현대(승점 23) 추격에 실패했다.

데뷔골을 포함해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강현묵은 "팀이 승리해서 기쁘고 준비를 잘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강현묵은 "사실 슛 했을 때 느낌이 좋아서 들어간지는 몰랐는데 그물이 흔들려서 골이 들어간 것 같다. 세리머니를 다시 해서 의미가 있다. 예전에 바그닝요가 했던 세리머니다. 재밌어서 보이기도 하고 건희 형이 춤추라고 자꾸 말을 했다"라고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말했다.
매탄고서 함께 뛰었던 정상빈은 강현묵에 앞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강현묵은 "사실 상빈이 형의 데뷔골이 자극이 됐다. 그 모습을 보고 쉴 때 슛 연습이나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하게 됐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강현묵은 "아무래도 매탄 선수들이 많다보니 그것이 자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장에서 오래 뛰던 선수들이 함께 뛰니 그것이 상승세로 이어진다. 그것이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강현묵은 "팀 목표는 우승이고 개인적 목표는 공격 포인트 10개  정도를 기록하고 싶다”면서 “을산 선수들을 잘 분석하다 보니 그렇게 부담이 있지는 않았다. 크게 상대하기 어렵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강현묵은 “아직 체력이 부족하다. 90분 내내 뛸 수 있는 체력이 중요하다”라면서 “다른 팀과 달리 수원은 긴 출전 시간을 주시니 그게 팀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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