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남일, "실수만 아니었다면...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전주 톡톡]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18 18: 30

김남일 감독이 전북 현대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고도 실수 하나로 무너진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전북 현대는 1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9분 한교원이 일류첸코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를 추가한 전북은 승점 26(8승 2무)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앞선 경기서 패한 울산 현대(승점 20)와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성남은 시즌 5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순위는 5위(승점 15)에 머물렀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은 이날 전북의 막강한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승점을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박용지의 패스 미스로 인해 한교원에게 실점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김남일 성남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실점에서 조금 아쉽지만 이틀 후 인천전을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성남은 이날 한순간의 실수로 실점했다. 김남일 감독은 "많이 아쉽다. 그 장면만 아니었다면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실수한 선수에 대해서는 너무 자책하지 말고, 오늘을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남일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내려설거냐 앞으로 나서 압박하느냐 결정해야 했다"라며 "실점 상황이 아쉬웠을 뿐이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라고 덧붙였다.
성남은 이날 전체적으로 훌륭한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일류첸코가 투입되자 마상훈도 수비에 합류하고 리차드가 중원으로 배치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김남일 감독은 "그 부분은 생각을 했던 부분이다. 전방에 일류첸코나 구스타보가 높이가 있어서 대비를 한 부분이다. 리차드가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무리 없이 잘 해줬다"라고 평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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