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양세찬♥정혜인→김종국♥설인아, 애정촌 안 부러운 '예능촌'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19 07: 16

예능 파트너를 찾는 '예능촌'이 애정촌 못지 않은 핑크빛 분위기를 선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배우 이초희, 설인아, 정혜인이 출연했고, '쿵짝 시그널 예능촌' 레이스로 꾸며졌다.
여자 4호 정혜인의 등장에 유재석은 "여기서 제일 잘생겼다"며 포스에 놀랐고, "황신혜 누나를 많이 닮았다"며 미모에 감탄했다. 이에 지석진도 "황신혜 씨랑 똑같이 생겼다"고 했다. 

첫인상 투표에서 여자는 정혜인 3표, 이초희 2표, 설인아 1표를 얻었고, 남자는 지석진 2표, 유재석·이광수·양세찬이 각각 1표를 획득했다.
정혜인은 "내가 키가 커서 키 큰 분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이광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고, "그래서 제일 먼저 눈에 띄었는데 중간 중간 말씀하시는데 위트 있어 보이고, 내 단점을 커버해주실 그런 예능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미션을 끝낸 뒤 중간 도시락 선택이 시작됐고, 남자 멤버들이 식사를 하고 싶은 여자 멤버들이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양세찬은 "이광수와 같은 곳에 갈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여자 4호 정혜인이 궁금하다"며 사심을 내비쳤다. 유재석은 "우리는 예능적인 쿵짝이지만, 세찬이는 다르다. 진짜 혜인이는 세찬이랑 단 둘이"라며 웃었다.
이광수는 양세찬을 위해서 정혜인을 선택하지 않기로 했고, 일방적인 소개팅 자리가 됐다. 
이광수는 "근데 이렇게 같이 밥 먹고 진짜 정 떨어질 수도 있다. 양세찬이 밥 먹을 때 쩝쩝거리는 스타일"이라며 단점을 공개했다. 이어 하하는 "그것만 알아라. 둘이 진짜 안 어울린다"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갑자기 분위기가 애정촌으로 변한 가운데, 양세찬은 도시락을 가지고 여자 4호 정혜인에게 향했다. 
두 사람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지만, 어색한 분위기만 이어졌다. 무엇보다 탄츠플레이, 현대무용, 승마 등 정혜인의 고급 취미에 양세찬의 리액션이 고장났다.
양세찬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랑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다. 정말 다른 삶을 살고 계신 분이더라. 난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승마 의상이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다' '승마 좋아요'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내가 봤을 때 내 이름을 안 쓸 것 같다. 난 끝났다. 리액션을 거지같이 해서 독대 자리가 엉망이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종국과 설인아는 도시락 선택이 끝나고, 새로운 촬영이 시작됐지만 수다에 빠져 제일 늦게 합류했다. 1시간이나 수다를 떨었다고.  
양세찬은 "여기 지금 소문이 어마어마하다. 데이트를 했다고 하더라. 남자 4호 표정이 한껏 밝아졌다"고 했고, 김종국은 "운동 얘기를 다루다보니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말했다.
뒤늦게 등장한 설인아의 모자 뒤에는 '남자 4호 김종국' 명찰이 붙어 있었고, 이광수는 "저렇게 노골적으로 하면 우린 뭘 하냐?"고 발끈하기도 했다. 
여자들의 포인트 투표결과, 남자 1호 유재석은 2포인트, 남자 4호 김종국은 1포인트였다. 김종국의 포인트는 당연히 설인아가 줬고, 눈을 맞추면서 화답했다. 이를 지켜본 양세찬은 "눈빛을 주고 받고 난리 났다"며 질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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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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