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패스 안하는' 라멜라, 이적설... 133억 마지노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19 05: 44

에릭 라멜라(토트넘)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스포츠 위트니스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라멜라는 이탈리아 무대의 복귀를 원하며 이를 위해 연봉 삭감의 의사도 내비쳤다. 나폴리, AC밀란, 볼로냐가 라멜라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나폴리와의 이적에 대한 협상을 승인했다. 라멜라는 토트넘에서 연봉 480만 유로(64억 원)를 수령하는 가운데 나폴리 이적을 위해 50% 삭감도 각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도 라멜라를 이적 시키기 위해 적극적이다. 칼치오 메르타코는 "토트넘은 1000만 유로(133억 원) 이상의 제안이 오면 라멜라를 이적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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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멜라는 최근 손흥민과 관계 때문에 토트넘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하지 않으며 토트넘의 반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
지난 17일 라멜라는 에버튼과 원정경기서 후반 31분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때 라멜라가 패스를 연결하지 않았다. 라멜라는 욕심을 냈고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어림없는 슈팅이었다. 
토트넘팬들은 라멜라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라멜라의 SNS에는 "제발 손흥민한테 패스 좀 해"라는 댓글이 가장 많이 달렸다. 또 "넌 토트넘에서 최악의 선수다. 팀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기적인 선수다", "토트넘에서 제발 나가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라멜라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하지 않아 문제가 있었다. 지난 뉴캐슬과 경기서 문제가 컸다. 결정적인 역습 상황에서 반대편을 달려가며 대기하던 손흥민 대신 해리 케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결국 득점은 무산됐고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라멜라는 지난 2013-2014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큰 기대를 받고 3000만 유로(40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의 위용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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