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성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19일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성적부진과 선수 공개비판을 근거로 무리뉴와 작별했다. 시즌 초반 선두였던 토트넘은 7위까지 떨어졌다.
레비 회장은 대외적으로는 무리뉴를 비판하지 않았다. 그는 “무리뉴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우리 클럽의 감독을 맡아 펜더믹 상황에서도 엄청난 회복력을 보여준 진정한 프로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레비는 “사적으로는 무리뉴와 일하는 것을 즐겼다. 때로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후회가 되는 면도 있었다.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항상 환영받을 것이다. 그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 가는 곳마다 우승을 이끈 무리뉴는 '스폐셜원'으로 불렸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실패를 시작으로 토트넘에서도 경질되며 '특별함'이 효과를 다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