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지난 17일 문학 KIA전 이후 3연승.
추신수는 KBO리그 데뷔 첫 멀티 아치를 터뜨렸고 선발 문승원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 강민호는 역대 20번째 개인 통산 2800루타를 달성했다.
SSG는 김강민(중견수)-추신수(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최주환(2루수)-남태혁(지명타자)-한유섬(좌익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원석(1루수)-김지찬(3루수)-이학주(유격수)-김헌곤(좌익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1회 피렐라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SSG는 2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2회 1사 1,2루서 이재원의 중전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고 김성현의 좌월 스리런으로 4-1로 앞서갔다.
SSG는 3회 남태혁의 좌중간 적시타, 한유섬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 더 보탰다. 삼성은 3회 강민호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SSG는 4회 추신수의 우월 투런 아치로 8-2로 점수차를 벌렸다. SSG는 5회 이재원의 좌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삼성은 6회 강민호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1점 더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SSG는 8회 추신수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 피렐라의 투런포와 이원석의 좌월 솔로 홈런 그리고 상대 실책으로 4점 더 따라붙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SSG 선발 문승원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데뷔 첫 멀티 홈런을 터뜨리는 등 극심한 타격 부진에 허덕였던 이재원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반등 기회를 마련했다.
삼성 선발 이승민은 2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호세 피렐라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