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7-3으로 승리했다.
선발 닉 킹험이 6이닝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타선이 3회 하주석의 2타점 적시타 포함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지난 18일 창원 NC전(11-3)에 이어 시즌 첫 2연승을 거둔 한화는 6승8패가 됐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선발 킹험이 잘 던졌고, 공격에서 초반에 빅이닝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며 "결정적인 순간은 (3회 무사 1,2루) 유장혁 번트 때 2루 주자 임종찬이 슬라이딩을 발부터 들어갔다면 아웃이었을 텐데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가 살 수 있었다. 그 플레이가 승리의 큰 모멘텀이었다"고 임종찬의 주루 플레이를 칭찬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상위 타선이 그 분위기를 이어가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빅이닝을 가져왔다. 경기 후반 하주석이 번트 안타(기록은 투수 실책)로 출루했고, 2루까지 간 이후에 한점이 필요한 중요한 순간에 노시환이 적시타를 쳐줬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21일 키움전 선발투수로 우완 김민우를 내세워 3연승을 노린다. 키움에선 좌완 에릭 요키시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