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먼저 첫 승을 올릴까.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3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한현희와 장시환이 예고됐다.
두 투수 모두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고,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승리가 목마른 시점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돼 관심을 모은다.
부담이 큰 쪽은 한현희. 최근 7연패로 팀이 10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한현희가 연패 스토퍼 중책을 맡았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기간 손가락 부상을 당한 한현희는 지난 16일 수원 KT전에 첫 등판했다.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에 맞서는 장시환은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재활을 거쳤다. 지난 10일 1군 복귀 후 2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 10.29로 주춤하고 있다. 이제는 반등이 필요한 시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