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이틀 연속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지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시리즈 3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김하성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이었던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팀에서 가장 핫한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휴식을 줬다. 크로넨워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은 올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19경기 연속 스타팅 멤버로 뛰어왔다.
내야 백업 1순위로 21시즌을 시작한 김하성은 전날 벌어진 밀워키와의 2차전에서 매니 마차도 대신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20(41타수 9안타)으로 살짝 끌어올렸다. 그러나 경기는 0-6으로 패했다.
밀워키에 2연패를 당해 스윕 위기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이날 1번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2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 3번 매니 마차도(3루수), 4번 에릭 호스머(1루수), 5번 주릭슨 프로파(우익수), 6번 토미 팸(좌익수), 7번 김하성, 8번 빅터 카라티니(포수)로 라인업을 짰으며 디넬슨 라멧이 선발로 나선다.
라멧은 지난 시즌 팔꿈치 통증으로 포스트 시즌 등판을 포기하고 그동안 치료를 받아왔다. 올 시즌 첫 등판이다. 라멧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2게임에 등판, 3승1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그가 등판한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10승을 거뒀었다.
밀워키에서는 올 시즌 1승2패를 기록 중인 아드리안 하우저가 선발 등판한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