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슈퍼리그의 좌초위기에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당초 슈퍼리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3개팀, 인터 밀란, AC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3개팀에 프리미어리그 ‘빅6’를 묶어 12팀이 참여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빅6’가 팬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쳐 며칠 만에 참가를 전격 철회했다. 슈퍼리그 출범자체가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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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초대 회장을 맡은 페레즈는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아주 슬프고 실망스럽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3년간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아마 우리가 설명을 잘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페레즈는 기존 챔피언스리그 포맷에 분명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챔피언스리그는 포맷은 낡았다. 8강전에 가서야 흥미가 생긴다. 이런 방식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리그 시작부터 유럽최강팀들이 맞붙어야 한다. 우리는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슈퍼리그의 우월성을 전파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