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28, 전자랜드)이 컴백하는 전자랜드가 반격을 노린다.
전주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5-75로 물리쳤다. KCC는 5전3선승제의 4강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정규리그 막판에 발목을 다친 정효근은 오리온과 6강 시리즈에 결장했다. 정효근은 21일 4강 1차전도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부상경과가 나아진 정효근은 23일 2차전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정효근은 22일 전자랜드 팀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는 슈팅도 쏘고 전술훈련도 하면서 2차전에 대비했다. '2차전 뛸 수 있겠나?'라는 유도훈 감독의 질문에 정효근은 "예!"라고 대답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정효근이 10분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상태를 봐서 더 오래 뛸지 결정할 것이다. 정효근과 이대헌의 동시투입도 고려해보겠다”고 전망했다.
KCC의 경우 발가락 부상을 당한 송교창의 2차전 출전이 어렵다. 정효근이 나설 경우 전자랜드가 특유의 장신포워드 라인을 가동해 KCC에 확실한 이점을 가져갈 수 있다. 정효근의 컴백으로 KCC의 포워드 김상규와 송창용의 2차전 수비가 더욱 관건으로 떠올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