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졌다"…'어쩌다 사장' 조인성x김우빈, 8살차 넘은 찐우정(종합)[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4.23 10: 02

 배우 조인성(41)과 김우빈(33)이 적지않은 나이차를 극복하고 여전히 변치않는 우정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시적이지 않고, 은은하면서도 강한 두 남자의 ‘찐우정’을 체감한 시간이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서는 조인성과 김우빈이 통화하는 모습이 짤막하게 담겼다. 잠깐이었지만 자연스러운 모습을 통해 평소 얼마나 자주 연락하는지 알 수 있었다.
김우빈을 “우빵”이라고 부른 조인성. 그는 전화기 넘어 김우빈에게 “내가 허리가 아파서 복대 좀 찼다. 근데 재미있고 감동도 있다”고 안부를 전했다. 이날은 조인성과 차태현이 강원도 화천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한 지 8일째 되는 날이었다.

이어 조인성은 “어르신들 만나서 얘기하고 재미있다. 나 화천 사람 다 됐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었다. 
조인성은 “(김우빈이) 이제 건강해져서 내 몸 걱정을 다 한다”라고 덧붙였다. 
2012년 방송한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김우빈은 동갑내기 배우들과 ‘브로 케미’를 보여주며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상속자들’을 통해서는 로맨스 기대주로 떠오르기도. 
연기력을 기반으로 스타성을 입증받았지만 2017년 5월 돌연 비인두암 선고를 받으며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항암 치료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았으며, 약물치료 및 방사선 치료를 꾸준히 받은 끝에 2년 6개월 만에 시상식을 통해 복귀했다. 3년여 만에 팬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건강을 되찾은 김우빈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년 동안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외계+인’ 1~2편의 촬영을 마쳤다.
조인성과 김우빈. 모델 같은 비주얼을 지녀서 그런지 더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의 조합이 마치 영화 속 캐릭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두 배우와 차태현, 이광수 등은 실제로 촬영 스케줄이 어긋나 못 만나는 시간이 길어지면 서로 보고 싶어 하며 연락을 자주한다고 한다. 연예계 대표 절친인 이들의 돈독한 사이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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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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