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지켜보겠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재일(35)이 2군 실전에서 멀티안타와 멀티타점을 올리며 복귀를 예고했다.
오재일은 23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 부상 이후 첫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재일은 1회 1사 후 LG 선발 이상영에게서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3회 헛스윙 삼진에 이어 6회 무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7회 2사 만루에서는 2타점짜리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최채흥도 부상 회복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좌완 최채흥도 3이닝 1실점(3피안타 3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62구를 던지며 구위를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허삼영 감독은 23일 광주 KIA전에 앞서 " 두 선수의 기록은 다 봤다. 이번 주말까지는 지켜보겠다. 최채흥은 아직 구위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1~2경기 정도는 더 던져야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재일은 스윙도 가벼웠고, 통증도 없고 밸런스도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내일과 모레 경기까지 보고 1군으로 부를 것인지, 좀 더 2군 경기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