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홈런 폭발+프랑코 첫 승’ 롯데, KT에 10-5 승리…3연전 기선제압 [수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23 21: 30

롯데가 홈런 3방을 앞세워 수원 3연전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전 기선을 제압하며 시즌 8승 9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KT는 9승 8패가 됐다.

201021 롯데 강태율. / dreamer@osen.co.kr

1회 무사 1, 2루 찬스를 놓친 롯데는 2회 선두 정훈의 2루타와 이병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한동희의 안타로 바뀐 무사 1, 3루서 전날 투수로 깜짝 등판한 강태율이 시즌 첫 홈런을 달아나는 좌월 스리런포로 장식했다.
3회에는 선두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이대호가 좌월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4호 홈런을 기록.
롯데 선발 프랑코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KT가 6회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앞서 1회 2사 1, 3루, 3회 무사 2루, 4회 2사 1, 2루, 5회 2사 1, 2루 등을 놓친 상황. 6회에는 선두 배정대가 사구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폭투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에 성공.
롯데 타선이 8회초 다시 타올랐다. 선두 손아섭과 정훈의 안타, 이병규의 볼넷으로 맞이한 찬스서 한동희가 바뀐 투수 전유수를 상대로 중월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쐐기를 제대로 박았다. 한동희의 올 시즌 두 번째 만루홈런이었다.
KT는 8회말 대타 유한준의 1타점 2루타,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만회했다. 이후 9회 선두 황재균의 3루타에 이은 권동진의 1타점 내야땅볼로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는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어 김대우-박진형-이인복의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정훈이 3안타, 한동희가 만루포 포함 2안타 4타점, 강태율이 3점홈런으로 활약했다.
반면 소형준의 대체 선발로 나선 KT 이정현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강백호의 3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9회초 1사 주자 2,3루 롯데 한동희가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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