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루키 정지유가 필드 위에서 화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지유(25)가 22일부터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8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우승상금 1억4400만원, 총상금 8억원) 경기에 출전했다.
결과는 지난 9일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은 또 한 번의 컷오프. 정지유는 2라운드까지 공동 100위(13오버파 153타)에 머물렀다.

성적은 아쉽지만 아이돌 못지 않은 미모로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인에게 향한 수많은 카메라와 관심은 감사한 일이지만 동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차분히 미소와 함께 코로나19 시국에 만나지 못하는 팬들을 향해 카메라 너머로 인사를 건넸다. 너무 들뜨지도 그렇다고 주눅들지도 않는 자세로 묵묵히 자신이 해야할 일들을 해나가는 자세가 빛났다.
정지유는 지난 시즌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9차전’ 우승을 차지하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6위에 올라 정규투어에 입문하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아쉬움은 남지만 앞으로가 길다. 늦은만큼 실력을 갈고 닦는데 집중했다는 정지유. 필드 위에서 그동안의 노력이 앞으로 더욱 빛나길 바란다. /cej@osen.co.kr
▼4월 22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

정지유, 화사한 하늘빛 등장

수줍은 루키의 미소












인사 빼먹지 않는 겸손한 모습

'앞으로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