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 '웹하드 회장 갑질 폭행' 복수 위해 위장 취업… '양진호 사건' 떠올라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4.24 06: 56

이제훈과 이솜이 웹하드 회장 갑질 폭행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SBS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과거 큰 논란을 모았던 양진호 엽기 폭행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사건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도기(이제훈)는 유데이터 웹하드 회사 갑질 폭행 사건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유데이터 회사는 국내 최대 웹하드 회사였지만 박양진 대표는 회식자리에서 신입 직원에게 상사의 뺨을 때리게 하는 등 악행을 금치 않았다. 피해자 서영민은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고객 관리 업무를 시작하면서 폭행을 당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 서영민은 고객 문의 사항에 회사를 대표해서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는 것에 분노한 대표에게 수 차례 뺨을 맞았다. 많은 직원들이 이를 목격했지만 침묵했다. 결국 피해자는 반 년만에 회사를 그만뒀다. 퇴사 후 서영민은 '악덕 사업주 박양진'이라고 댓글도 남기려 했지만 용기가 없어 실행하지 못하고 바로 지웠다.
하지만 며칠 후 유데이터 직원들이 서영민을 찾아왔다. 직원들은 서영민을 창고에 감금했다. 박양진 대표는 "나는 악덕 사업주 박양진이다"라며 "바로 지워도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건 어떻게 지울거냐. 나는 너무 모멸감을 느낀다. 내가 너희를 어떻게 먹여 살리는데"라고 분노했다.
이어 박양진 대표는 "한 글자에 3대씩 하자"라며 야구 방망이로 폭력을 행사했다. 박양진 대표는 쓰러진 서영민을 억지로 일으켜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강하나는 유데이터 웹하드 회사 갑질 폭행 사건으로 병원에 입원한 피해자 서영민을 찾았다. 서영민은 투신 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앞서 김도기 역시 서영민이 입원했던 병실을 멀리서 지켜봤다. 서영민의 아내는 강하나에게 "회사 다닐 땐 참았지만 퇴사한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때릴 수 있나. 오빠도 앞으로 참지 않겠다고 했다. 그랬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고소를 취하했을 리 없다"라고 분노했다. 
김도기는 서영민의 투신 장소를 찾아보며 "혼자 뛰기엔 좀 멀다"라고 예감해 누군가가 서영민을 폭행한 후 다리 밑으로 떨어지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도기는 서영민을 대신해 '모범택시' 게임기에서 사건 진행을 신청했다. 
김도기는 "우리가 알아야 할 포인트는 두 가지다. 서영민은 왜 회사를 나오고 고소를 취하했는가, 서영민은 회사에서 나와 왜 다리에서 투신했는가"라고 말했다. 안고은은 "오프라인 돼 있는 CCTV는 볼 수 없다. 유데이터 회사가 딱 그렇다. 이유는 모르겠다. 내가 직원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이에 모범택시 직원들은 모두 김도기를 바라봤다.
이후 김도기는 유데이터 면접에 참여했다. 김도기는 어마어마한 스펙으로 면접을 시작했다. 김도기는 유데이터에 지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집이 가깝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에 대해 "저는 고등학교때까지 1등을 했고 대학교에 가서도 1등을 했다. 2등을 하면 마음이 불편했다. 회사도 1등하는 회사를 다녀야 할 것 같았다. 유데이터가 웹하드 1등이라고 하더라. 나는 이 회사를 다니고 말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도기는 면접에 합격한 것은 물론 면접관들의 마음에 들어 하루 아침에 과장으로 진급까지 했다. 
강하나는 유데이터 웹하드 회사 갑질 폭행 사건을 조사하다가 예전에도 서영민과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강하나는 섬에 살고 있는 또 다른 피해자 전진원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전진원은 강하나를 보자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냥 가시라"라고 두려움에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다. 강하나는 조진우 몰래 사건을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강하나는 "감금 폭행 건 말고 다른 비리를 찾아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강하나는 유데이터 회사를 찾았다가 우연히 김도기와 마주쳤다. 강하나는 김도기를 보며 "설마 여기서 일하냐"라고 물었고 김도기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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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금토드라마 '모범택시'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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