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광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회까지 무실점 투구 중이다.
3회 들어 김광현은 첫 타자 소니 그레이를 삼진으로 잡았다. 윙커를 좌익수 뜬공, 카스테야노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24/202104241001779063_60836dfe8a5c1.jpg)
앞서 1회초 선두타자 제시 윙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김광현은 2번 닉 카스테야노스를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어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조이보토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첫 타자 알렉스 블랜디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광현은 닉 센젤에게는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줬다. 실점 위기였지만 조나단 인디아를 유격수 앞 땅볼, 타일러 스테판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김광현이 상대하는 신시내티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승을 올린 상대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 8경기(7경기 선발 등판)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한 김광현은 신시내티 상대로 올해 첫 승도 노린다.
허리 통증으로 재활 과정을 보내다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에서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3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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