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고영표 vs 박세웅, 감 좋은 토종 에이스간의 만남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24 10: 09

KT의 반격일까. 롯데의 연승일까. 감 좋은 토종 에이스들이 수원에서 격돌한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날 1차전에선 롯데가 홈런 3방을 앞세워 10-5로 기선을 제압한 상황.
KT는 시리즈 원점을 위해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출격한다. 시즌 기록은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수원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고영표(좌)와 박세웅

통산 롯데 상대로는 1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75를 남겼다. 군 입대 전인 2018년 4월 26일 수원에서 9이닝 2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최근 KT 선발진에서 가장 감이 좋기에 이날 역시 호투를 점쳐본다.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를 노리는 롯데 역시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나선다. 시즌 기록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57.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가운데 18일 사직 삼성전에선 6이닝 3실점에도 타선 지원 부족에 패전투수가 됐다.
친정팀 KT에게는 23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65를 남겼다. 지난 시즌 기록은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74.
KT에 유독 천적이 많다. 21타수 13안타 1홈런 타율 .619로 고전했던 강백호를 비롯해 19타수 9안타 1홈런 타율 .474의 김민혁과 32타수 15안타 2홈런 타율 .469의 유한준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전날 1차전보다는 안정된 선발투수가 나선다. 활활 타오르고 있는 양 팀 타선이 조금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보다는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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