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잠실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두산과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2차전을 펼친다. 3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내세운다. 전날(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홈팀 두산이 NC를 5-1로 꺾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미란다는 앞서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 중이다. KBO 리그 데뷔전인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13일 KT 위즈 상대로는 2⅓이닝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지난 18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삼진을 뽑는 능력은 있다. 하지만 투구 컨디션에서 기복을 보인다. 최근 2경기 연속 볼넷만 4개씩 내줬다. 이번 4번째 등판에서는 안정된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은 공격력이 확실히 살아났다. 게다가 안정된 수비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하고 있다. NC 선발 투수 강동연이 경계해야 할 점이다.
강동연은 지난 13일 SSG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통산 선발 등판이 1번이다. 앞서 시즌 첫 승 상대는 롯데 자이언츠였는데 중간에 등판해 3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SSG전에서는 1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제 몫을 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강동연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 투구를 했다. 아직은 생소한 강동연을 상대로 두산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NC가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미란다를 공략해 2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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