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로 변신한 리드오프, “2아웃이라 더 집중…반드시 점수가 필요했다” [수원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24 22: 34

안치홍(롯데)이 리드오프 자리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긴 롯데는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9승 9패.
안치홍은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0-2로 뒤진 3회 2사 3루서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2-2 동점을 만든 5회 2사 1, 3루서 1타점 내야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의 결승타가 나온 순간. 이후 9회 2루타를 추가하며 14일 KIA전 이후 9경기 만에 3안타를 완성했다.

9회초 2사 주자 1,2루 롯데 안치홍이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rumi@osen.co.kr

안치홍은 경기 후 “반드시 점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거기에 2아웃이라 더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내가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다만, 5회 자신의 결승타 타구를 처리하다 3루수 황재균이 코뼈 골절을 당하며 활약에도 마냥 웃을 순 없었다.
안치홍은 승리 소감과 함께 “안타까운 부상을 당한 황재균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이고,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쾌유를 기원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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