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열은 강원FC 공격의 축이 되는 선수다. 앞으로도 1경기당 1골씩 넣어주길 바란다."
전북 현대는 24일 오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추가시간 고무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쿠니모토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북은 승점 1을 추가하며 선두(승점 28)를 유지했다. 시즌 개막 후 12경기에서 8승 4무라는 성적을 거두며 무패를 이어갔다. 강원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승점 13으로 8위에 자리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24/202104242056779430_60840b574f565.jpg)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병수 강원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준비한대로 게임을 잘했다. 좋은 점이 많았다. 아쉽게 동점골을 내줬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실점의 빌미가 된 한국영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실수는 끊임 없이 나온다"라고 위로했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 전 임창우의 체력적인 문제에 우려를 보였다. 하지만 임창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임창우가 초반엔 지친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나는 것 같다.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고, 활약이 굉장히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김병수 감독은 이어 득점을 터뜨린 고무열에 대한 평가도 내놓았다. "늘 말하지만 고무열은 우리 공격의 축이 되는 선수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득점이 없어서 좋은 능력이 반감되는 것 같았는데 오늘 득점으로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앞으로도 게임당 한 골씩 꼭 넣어줬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춘천엔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방문했다. 김대원을 비롯한 선수들을 체크했다. 김병수 감독은 "선수 선발은 김학범 감독님이 판단하실 문제다. 그렇지만 충분히 잘 보고 가셨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