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글인간' 고윤, "시카고 미대 장학생 합격→父 김무성 반대로 포기"…김무성, "기억 안 나"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4.25 07: 14

고윤이 아버지 김무성에게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24일에 방송된 tvN '자발적 불편 챌린지 업글인간'에서는 고윤과 김무성 부자가 함께 캠핑에 나서 속 마음을 나눴다. 
이날 고윤은 아버지 김무성과 첫 캠핑을 시작했다. 김무성은 하늘을 보며 "별이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가 고윤을 보며 "여기 스타가 있어서 그런가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윤은 "아버지가 김무성, 별 성이니까 여기 별이 있지 않나"라며 "나는 모든 비밀번호가 아버지에 관련이 있다. 처음 아버지가 갖다 주셨던 컴퓨터 사용자가 'mskim'이었다. 그래서 한 때 비밀번호가 ms2000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고윤은 "유학가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지 못했다. 그래서 맨날 방에 있었는데 방에서 할 수 있는 게 그림그리기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무성은 "너 그림 잘 그리냐"라고 물었다. 고윤은 "그림으로 상도 많이 받았다. 학교에서 전시회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무성은 "그럼 화가로 가지 왜 배우를 했나"라고 물었다. 고윤은 "내가 그래서 시카고 미대를 합격했다. 2년 장학금에 노트북까지 받을 수 있었다. 근데 아버지가 나한테 첫째, 둘째도 미술하는데 막내 너도 미술하는 게 싫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무성은 "내가 언제 그렇게 얘기했냐. 시카고 미대면 파인아트로 최고 아니냐. 내가 반대했을 리 없다"라며 "지금이라도 미술해라"라고 말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김무성은 "거짓말하지마라. 네가 시카고 미대에 합격했으면 내가 가지 말라고 했을 리가 없다"라고 말했다. 억울한 고윤은 첫째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첫째 누나는 "나도 기억이 안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고윤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엄마는 "합격한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무성은 "합격했는데 내가 가지 말라고 했을 리 없다. 모자간에만 얘기한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고윤은 "나는 그걸 가슴에 품고 살았는데 아버지는 잊고 있으셨다니 서운하다"라며 정리했다. 
고윤은 "아들이랑 첫 캠핑한 소감이 어떠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무성은 "좋다. 너랑 얘기하는 게 좋다. 소설 같은 이야기드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윤은 김무성에게 허그 러브샷을 제안하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 김무성은 고윤에게 "뽀뽀한 번 할까"라고 물었고 고윤은 "뽀뽀는 유승민 의원님이랑만 하시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고윤은 "그 전에는 아버지와 통화를 많이 하지 않았다. 캠핑을 다녀온 후에 먼저 전화해서 작은 누나네 가자고 하셨다. 그래서 같이 다녀오기도 했다"라며 관계 개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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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자발적 불편 챌린지 업글인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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