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때문에 촉발' FA, 인종차별 막기 위한 SNS 보이콧 운동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25 08: 56

FA가 SNS 보이콧 운동을 펼친다.
FA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를 시작으로 EFL, PFA, LMA, PGMOL 등은 4월 31일부터 5월 31일까지 SNS 보이콧할 예정"이라면서 "프리미어리그를 시작으로 여자 구단들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계정의 중단을 이야기 한다"고 밝혔다. 
인종차별이 영국 축구계의 화두였다. 손흥민이 타깃이 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열린 맨유와의 경기 이후 SNS상에서 심각한 인종차별을 당한 것이 확인됐다. 손흥민 이전에는 팀 동료 산체스가 인종차별을 당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인종차별로 피해를 입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영국 축구계가 칼을 빼 들었다. 손흥민 인종차별 피해가 확인되고 약 2주 만에 후속 조치로 SNS 보이콧을 결정했다. 
프리미어리그 리차드 마스터스 회장은 “어떠한 행위의 인종차별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 선수가 SNS에서 받는 끔찍한 학대는 계속될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와 모든 구단들은 보이콧 운동을 준비하며 SNS 회사들이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시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SNS 회사에 대응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개선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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